70년대

1975: 앰프로 만든 벽

게시일: 2022년 5월 9일

읽는 시간: 5분

Jim Marshall sat in front of a wall of Marshall Cabs.

마샬은 공연에서 청각적 경험만큼이나 시각적으로도 우뚝 솟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70년대 중반, 새롭게 떠오른 헤비메탈은 Marshall 사운드를 대표하는 장르가 되었습니다. 크면 클수록 좋다는 인식이 있었던 하드락의 전성기에 Marshall은 공연장에서 청각적인 경험만큼이나 시각적인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Motörhead부터 AC/DC까지 벽처럼 쌓아놓은 Marshall 스택을 통해 관객에게 보이는 음악을 선사하기 시작되면서 2012년 The Guardian 언론사는 "Marshall 스택으로 만든 벽은 락스타 마초주의의 궁극적인 표현이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Marshall은 그 존재만으로 아티스트의 시끄러운 야망을 전달하는 힘의 상징이었습니다.

Wall-of-amps seen on stage throughout the years. (Photo: YungBlud, Tom Pallant)

Jim Marshall은 "100와트 앰프를 3개 이상 사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라고 말했었지만, 70년대 중반의 헤비메탈 밴드들은 전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스웨덴의 헤비메탈 기타리스트 Yngwie Malmsteen은 인간이 만든 구조물 중 우주에서 보이는 것은 "만리장성과 나의 Marshall 앰프 스택" 뿐이라는 허세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이 발언은 이후 Anthrax, Bon Jovi, The Darkness의 공연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Kiss의 무대일 것입니다.

모터헤드, 슬레이어, 메탈리카는 모두 라이브 공연에서 마샬 스택 벽을 활용했습니다.
모터헤드와 함께 무대에 선 레미
무대에서 공연하는 메탈리카
모터헤드, 슬레이어, 메탈리카는 모두 라이브 공연에서 마샬 스택 벽을 활용했습니다.
모터헤드와 함께 무대에 선 레미
무대에서 공연하는 메탈리카

Motörhead, Slayer and Metallica all utilised walls of Marshall stacks for their live shows.

Kiss의 획기적인 1975년 콘서트 앨범 'Alive!'에는 같은 해 'Dressed to Kill' 투어의 라이브가 수록되어 있었는데, 최대 18개의 Marshall 스택이 극적인 무대 연출에 활용되었습니다. 이 음반은 발매와 동시에 미국 차트에서 무려 110주 동안 머무르며 곧이어 헤어 메탈 폭발의 시대가 도래하게 됩니다.

마샬의 머리와 캐비닛으로 장식된 벽 앞에 서 있는 KISS 포스터

Kiss became closely associated with the wall-of-amps phenomenon. The Marshall-powered live album ‘Alive!’ marked their breakthrough in 1975.

공유

링크 복사

추천

전체보기
'인종차별 반대' 콘서트에서 무대에 오른 밴드, 드러머는 뒤에서, 기타리스트는 앞에서 힘차게 연주하고 있습니다.

1978: Music Unites to Rock Against Racism